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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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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곡 (2010-08-24 16:18:56, Hit : 5716, Vote :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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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오란 무엇인가? 성철 스님 법문


"어떤 것을 돈오(頓悟)라고 합니까?"
"돈(頓)이란 단박에 망념(妄念)을 없앰이요.
오(悟)란 얻은 바 없음〔無所得〕을 깨치는 것이니라."
云何爲頓悟오
答 頓者는 頓除妄念이오 悟者는 悟無所得이니라.



* 이것은 돈오의 근본내용을 표현한 것입니다.
여기서 망념(妄念)을 없앤다는 것은 제8 아뢰야식의 미세망념까지 포함해서 모든 망념을 다 없앤다는 뜻입니다. 보통 우리가 생멸(生滅)적인 무심(無心)을 말해서 망념을 없앤다고 하는데 이것은 전체적으로 망념을 다 없앤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돈(頓)이라고 하는가 하면 `돈(頓)'이란 시간적으로 일찰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망념을 없애는 데 있어서 점차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단계적으로 없애는 것이 아니라, 참으로 바른 법(法)을 알아서 시간적으로 일찰나간에 근본무명을 완전히 끊고 구경각을 성취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시간적으로 여유를 두지 않고 눈 깜짝할 사이에 전체 망념이 다 떨어졌기 때문에 돈(頓)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얻은 바 없다〔無所得〕'고 하는 것은 교가(敎家)에 있어서는 십지(十地)․등각(等覺)보살이라도 아직까지 공부의 자취가 남아 있어서 어느 경에서도 십지․등각보살을 무소득(無所得)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며, 참으로 구경각을 이룬 것을 무소득이라고 하였읍니다.


제8 아뢰야 근본무명을 끊고 십지․등각을 넘어서 구경각을 성취한 것이 돈오(頓悟)이니, 삽삼조사(三祖師)로부터 시작하여 천하 선종의 정맥은 구경각을 돈오라고 했지 그 중간의 해오(解悟)를 돈오라고 한 분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이 간단한 문귀에서 다 표현하고 있읍니다.


운곡 촌평 :

'돈오'가 '점수'의 대칭으로

'단번에 깨우치고 해탈함'으로 되는 줄 알았더니

망념 제거 작업이 잇엇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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